콤플렉스. “도구”로서에 언어.

영국을 떠난 뒤 일본 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 작년 10월부터 자기가 스스로 시작한 새로운 습관.

한 달에 한 편식 글을 쓰기.

갑자기 한글 글을 써보고 싶다는 충동이 마음에 덮친 순간, 실행을 못 하고. 결국 지난달에는 일본어로 글을 쓰고 말았다. 이번 달에는 깊히 생각없이 일단 한글로 글을 쓰기 시작해보고 있다. 실험적이면, 실험적일수록, 나한테 의미가 있다는 자신을 가지면서.

영어로 글을 쓸 때는 대략 구성과 초안을 먼저 일본어로 정리한다. 대학원 논문을 쓸 과정에 깨닫게 된 사실은, 자기 모국어 의외로는 논리적 사고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 글도 당연히 구성을 미리 준비하는 게 문장 질을 높힌다는 걸 인식하면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문법과 어휘의 유사성, 또는 내가 일본어와 한국어의 이중언어 화자로서에 혜택에 감사하면서, draft script 없이 글을 써보고 있다.

 

콤플렉스

올해 37세가 될 때까지 한 번도 한글 자기표현을 해볼 생각은 안 해왔다. 그 하나에 이유는 언어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달 아사히신문 비평칼럼에  鴻巣友季子(코우노수 유키코)씨가 “언어의 정통성을 묻는다”라는 문장을 남기고 있다.

Asahi , 2022/2/23

이는 “네이티브” 표현이라는 언어의 정통성에 대해 비판적 시점을 주면서 일본에서 활동하는 제2외국어 창조 자들 문학작품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소계하고 있다.

내 경험에도 이 “네이티브” 표현이란 개념은 자기의 한글 사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왔다.

한국을 떠난 뒤 10년, 20년, 30년이 된 자기가 사용하는 한글에 발음 또는 미세한 뉘앙스들이 한국 당지에서 사용되는 “정통”부터는 떨어진다는 열도감이 한글사용시의 일 종의 공포감이었다.

코우노수 유키코씨가 지적하는 시점과 “이민문확” 혹은 “번역문학”이 다루는 세계는 이른바 이러한 정통을 업데이트할 가능성을 환영하는 시점이다.

문화라는 개념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시점. 시대와 인간에 흐름을 따라 끝없이 진화된다는 믿음. 나 같은 인간, 많은 Migrants/이민 뱅경을 갖은 글로벌시대에 수많은 creatives를 응원하는 미시지라고 해석이 됐다.

 

“도구 ”로서에 언어

30대 후반까지 자기표현을 한글로 못한 이유. 그것은 한글 콤플렉스뿐만이 아니다.

얼마나 도구를 가져도 그 도구를 이용하는 이유와 목적이 불확실한 상태에서는 효과적으로 그 도구를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사실.

수많은 부모가 아직도 제일 언어조차 완벽하지 않은 아들딸에 초기 언어 교육 기회를 열심히 제공하는 가운데.

자기도 인생의 초기의 복수 언어 능력 얻을 기회를 얻은 혜택에 큰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서도, 가장 중요한 사실은 “도구” 보다 “목적” 이고, 목표나 목적이 명확히 보인 경우 도구 능력은 저절로 성장된다는 사실이다.

사실상, 지금까지 한글이란 도구를 유효 적으로 사용 못 해고 생활해왔지만, 인생 서른 살 중반을 넘고 Culture와 Society에 대한 2년 제고 기관을 통해 도구를 사용할 방향을 신체적으로 알게 된 것이다. 드디어 37살에.

Cultural Entrepreneurship/문화기업, Migration and Mobility Studies/이민&이동학을 통해 나는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에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되어, 김성원이란 인간이 해야 할 “영위” 을 나름대로 발견했다. 작년 2021년부터 시작한 BABELO 는 그 새로운 자기의 케리어 시작인 Label이다.

Articles는 주로 일본어, 가끔 영어로 쓰여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글 독자에는 상세한 소계를 못 주는 갈등이 있지만…. 흥미를 가지신 분은 여기서 연락해주시면 매우 고맙습니다.

 

이문화,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2년간 영국 두 가지 석사과정을 통해 “문화”를 위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제고 해왔다. 저절로 아이디어는 자기가 가진 자산, 능력,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활동에 흘러가고, 거기에 번역이란 행위가 떠올랐다.

마치 일본 번역소설가 多和田葉子(다와다요코)씨가 제기하는 “ Exophony ” (모국어를 떠난 글쓰기 혹은 라이프스타일) 처럼. 일본어를 떠나고 자기가 접속 가능한 언어와 많은 다리를 걸치면서 어느 문화의 가치를 널리 또는 깊이 알리는 행위.

그런 행위의 가능성을 추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르고, 그런  “자신 안에 숨어 있는 다른 자기” 와의 대화를 누구보다도 즐기는 나에 특성도 알게 되었다.

다중적자기와의 대화. 제일 언어라는 comfort zone을 떠나 모국어 의외에 나가는 여행. 이 토픽은 또 다른 기회에 글을 써 보고 싶은 화제이다.

 

그 새로운 나에 생각을 반역시킬 기회를 하나 얻었다.

무인양품으로 유명한 일본인 디자이너 하라 켄야가 올봄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House Vision Korea 출판기획 번역 프로젝트다.

한국어 표현이 모자라는 나를 전면적으로 support 해준 이루니. 높은 아트와 다자인 전문적 지식, 문화에 관한 깊은 이해, 또는 한글 문학적 표현에 탁월한 루니와 함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발견과 배음을 얻었고, 한국어와 일본어 사이에 문화의 다리를 걸치는 작업의 의미와 재미를 확인했다.

Script.


대학 과제도 아니고, 회사의 업무도 아닌 자기 생각.

평생 처음으로 그런 문장을 100% 한글로 써본 나의 2022년 2월에 도전. 모자라는 표현도 어색한 어휘도 고대로 놓고, 이 표현이 누군가 한글을 읽는 독자에 새로운 만남이 될 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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